인과관계를 보는 시각에 차이가 있다.
개인 치료는 문제의 원인과 결과를 선형적으로 본다.
따라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왜?’라는 질문을 자주 하여 심리적 사건의 특정 원인을 밝히고자 한다.
이에 반해 가족 치료에서는 인과관계를 순환적이고 회귀적인 것으로 보고, 문제를 둘러싼 체계의 맥락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여 분별하는 것이 어렵다고 본다.
따라서 원인을 찾아내기보다는 지금-여기(here and now)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으며 어떤 식으로
상호작용하는지를 파악하는 데 초점을 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