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Home  >  커뮤니티/예약  >  스마일 칼럼

스마일 칼럼 목록

노인 미술치료의 힘

페이지 정보

작성자 : 헬로스마일 강동점 박소은 전문상담사 작성일25-06-04 15:18 조회8회
공유하기

본문

1e144d155f2c16d595e7507058ec8866_1749017
 

 

 

“내가 나이가 몇인데 그림이야. 미술은 해본 적도 없어.”

미술치료실에 오시는 어르신들이 처음 하시는 말씀입니다. 

미술치료는 어린 아이들이나 하는 것이라고 많이들 생각하십니다.

하지만 감정이나 경험을 언어로 표현하기 어려워하는 것은 아이들 뿐이 아닙니다.

오랜 세월 가족 때문에, 타인의 눈치를 보느라, 체면 때문에 참고 억눌러왔던 시간이 길어질수록 그것들을 다시 드러내고 표현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고 쉽지 않습니다. 

미술치료는 언어로 표현하기 어려운 것들을 감각적으로 느끼고 표현하도록 해줍니다. 

재료를 만지고 움직이는 손 끝으로, 손 끝에서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는 눈으로, 그리고 다시 손으로. 

이러한 과정에서 안전하게 감정을 느끼고 풀어내는 경험을 하게 되며, 많은 연구에서 이러한 경험들이 노인의 우울이나 분노 등의 감정 조절에 유의한 영향을 주었다는 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1e144d155f2c16d595e7507058ec8866_1749017




처음에 그렇게 낯설어하시던 어르신들이 미술치료를 조금만 경험하시면 하나같이 하시는 말씀이, “옛날 생각 난다”고 하십니다. 어릴 때 만졌던 크레파스, 색연필, 도화지, 물감 등을 만지고, 어린아이처럼 끄적이기 시작하면 ‘그 시절의 나’로 돌아가기도 합니다. 
미술치료는 연령이나 성별에 상관 없이, 감정 표현이나 자기 표현에의 어려움을 겪는 누구에게나 도움이 될 수 있으며, 특별히 감정을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노인들이 미술 표현을 통해 자신의 과거를 회상하면서 심리적 이완을 경험하고, 억눌렸던 상처와 감정들을 탐색하고 시각화하여 표출할 수 있도록 합니다. 

“할 만큼 다 했어. 다 늦어서 무슨 치료야.”
상담실을 찾아오신 어르신들은 이미 여러 가지 시도를 해보시고는 마지막 시도라고 생각하시고 오시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변화에 대한 소망을 갖기에 이미 늦어버렸다고 생각하고, 치료를 위해 들이는 돈과 시간이 헛되다고 느끼기도 하십니다. 그러다보니 노인의 우울증을 외로움으로 치부해버리거나 ‘다 그렇게 살지’ 라며 참다가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노인의 우울은 방치하면 무력함과 고립감, 수면문제와 식욕문제 등을 유발하며 자살에 이르게 되기도 하는 만큼 전문적 개입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살아온 세월만큼 경험해온 반복된 상실(주변인의 사망, 자녀의 독립, 지위나 직업의 상실 등)로 삶의 허무함을 느끼는 시기에, 미술치료는 삶의 활기와 의욕을 불러일으킬 수 있고, 새로운 방식의 자기표현을 경험할 수 있게 해줍니다. 
변하기에 너무 늦었다고 생각했던 시기에도 변화는 일어날 수 있습니다. 
미술치료를 통한 자기표현 경험은 노년기에 존재감을 다시 찾을 수 있도록 해주며, 이러한 감각은 다시 세상과 연결되는 연결감을 갖게 해줍니다. 
기억을 되찾고, 감정을 되찾고, 남은 삶에 대한 의미와 희망을 회복하기 위한 안전하고도 즐거운 방법입니다. 




1e144d155f2c16d595e7507058ec8866_1749017



그 밖에도 미술치료는 다양한 시지각 활동을 함으로써 노인의 인지기능과 기억력, 판단력, 집중력 등에 도움을 주며, 자기효능감과 성취감의 향상에도 효과적입니다. 
정답이 없는 자유로운 미술활동은 노인들에게 가장 안전하면서도 효과적인 감정표현 및 자기표현 창구이며 부작용이 없는 치료 과정입니다. 



 

상세보기 click
글쓴이 : 박소은 전문상담사 ( 헬로스마일 심리상담센터 강동점 )
온라인상담 바로가기 실시간예약 바로가기 스마일 칼럼 바로가기

헬로스마일
함께한 기업

go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