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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표현이 어려운 우리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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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1-05-12 17:39 조회493회 댓글0건

본문

상담사 강동센터 전경진 선생님
주제
대상 부모, 아동
기타

 

 

 

 

감정 표현이 어려운 우리 아이  

 

 

 

 

 

헬로스마일 강동센터 전경진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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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감정을 잘 표현하지 못하는 우리 아이, 미술과 이미지로 재미있게 표현할 수 있어요’

 

 

 상담 현장에 있다보면 “저희 아이가 자기 생각과 감정을 말하지 않아요. 너무 답답해요”라는 말을 자주 듣게 됩니다. 우리는 아이가 학교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지금 어떤 감정인지, 왜 속상하고 슬픈 지를 알고 싶어합니다. 때로는 정보를 캐듯이 그것만을 알아내려고 초첨이 맞추어지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는 아이가 스스로 자신을 표현할 수 있도록 기다려주어야한다는 것입니다. 강요하지 않아야 합니다. 어린 아이가 두발 자전거를 타기 위해서는 많은 연습과 단계가 필요합니다. 지금 당장 자신감이 없고 타는 방법을 모르는 아이에게 무턱대고 두발 자전거를 타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네 발 자전거부터 시작해서 발을 구르는 방법과 핸들을 다루는 방법부터 배워야합니다. 타는 모습을 직접 보여주면 더욱 더 효과가 좋습니다. 하지만 보는 것만으로 스스로 습득할 수는 없습니다. 직접 자전거에 올라서 발을 구르고 균형을 잡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그렇게 시작해서 차근차근 연습하다보면 결국엔 두발 자전거를 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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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술심리치료는 미술 매체를 이용하여 자신의 감정이나 내면 세계를 표현하는 창조적인 치유 과정입니다. 언어로 나를 표현하기 어려울 때, 보다 안정감을 느끼면서 그림 안에 나를 표현해나갈 수 있습니다. 나의 감정이 무엇인지, 내가 왜 슬픈 감정에 뒤덮여있는지, 더 깊이는 내가 누구인지를 천천히 찾아갈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말로 설명할 수 없지만 답답한 내 마음을 그림으로 표현해나가며 조금씩 스스로의 마음을 인지할 수 있게 됩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 중에서도 미술로 내 마음을 도대체 어떻게 표현할지 궁금해하실 분들이 있을 겁니다. 앞서 언급한 ‘감정표현이 어려운 우리 아이’에 대해서 치료실 내에서 할 수 있는 여러가지 방법들도 있지만, 가정 내에서 아이들이 이미지와 미술표현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방식을 몇가지 소개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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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감정카드와 여러가지 감정 표정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아이가 말로 표현하기 어려워할 때는 여러가지 색깔과 표정으로 이루어진 감정 카드나 표정을 제공해주세요. “우리 OO이 오늘 기분은 어땠는지 카드로 뽑아볼까?”라고 하면서 놀이처럼 유도해주세요. 혹시 아이가 뽑지 못하더라도 괜찮습니다. 구체적인 카드의 이미지를 뽑지 못하여도 감정의 색깔만이라도 선택해볼 수 있게 해주세요. 그 조차 못하더라도 괜찮습니다. 다음에 또 격려하며 함께하면 됩니다. 아이가 스스로 자신의 감정을 인지하고 이미지로 뽑아볼 수 있도록 격려해주세요. 나중에는 자신의 감정을 뽑고 이야기도 나눌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아이들을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두번째, 다양한 색으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다양한 재료를 선택해서 그림을 그리거나 만들기를 하면서 자신의 감정을 보다 쉽게 거부감없이 표현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흰색 점토를 “OO이의 마음의 색으로 염색해보자.”라고 하며 자유롭게 미술작업으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이때 아이가 뽑은 색이 어떤 마음인지 어떤 걸 상징하는 지에만 주목하지 마세요. 아이가 그 자체를 표현한 것만으로도 의미있는 일이랍니다.

세번째, 아이의 거울이 되어주세요.
아이의 감정만 궁금해하지 않고, 부모님이 하루에 느낀 감정과 생각들을 나누어주세요. 기쁘고 즐거운 일들 뿐만 아니라 화나고 속상했던 일도 자연스럽게 나누어주세요. 부모와 소통하고 이야기하면서 아이들은 나의 부모를 거울삼아 모델링을 할 수 있답니다. 하루의 짧은 시간을 이용하여 자녀와 눈을 맞추고 소통하며 서로의 즐거운 거울이 되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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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언어로 나의 마음을 아직! 표현하기 어려울 때는, 도와주는 중간단계가 필요합니다. 재미있게 놀이하고 이미지를 골라보고 이야기하며 아이들이 내 마음을 알아갈 수 있게 도와주세요. 그림을 그린 후에 함께 그림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도 중요한 일입니다. 하지만 그것보다 중요한 것은 그 순간 몰입하여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탐색하였다는 것입니다. 그 자체만으로도 아이들은 조금씩 스스로에 대해 알아차릴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기억해야할 것은 우리의 속도에 아이를 맞추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스스로 잘 연습하고 훈련되어질 수 있도록 지켜봐주는 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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